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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씬 스틸러 영화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by 미리시스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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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1997년 작품으로 모두가 싫어하는 괴팍한 작가 멜빈과 병든 아들에 대한 의무로 자기 삶을 포기해 온 식당 종업원 캐럴의 사랑을 다룬 내용으로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 배경

잭 니콜슨은 멜빈 유달이라는 이상한 캐릭터를 보기 위해 관객들이 찾을 거라는 생각을 못해 당연히 흥행 또한 좋지 않을 거라 예상했습니다. 그렇다고 잭 니콜슨이 멜빈 유달이란 캐릭터를 싫어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는 멜빈 유달을 보고 "내가 연기한 배역 중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밝혔습니다.

 

강아지 버델은 총 여섯 마리의 강아지가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여섯 마리 모두 촬영기간 중 잭 니콜슨의 집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정작 버델의 주인으로 나오는 그렉 키니어는 개를 싫어해 촬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캐롤 역이 헬렌 헌트까지 가기 전에 수많은 배우들을 거쳐갔습니다. 처음엔 홀리 헌터에게 갔으나 거절했고, 그 다음 멜라니 그리피스에게 갔습니다. 하필 그때 임신 중이었기에 다시 대체 배우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우마 서먼, 코트니 러브도 고려되었지만,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거절 또는 기각되었습니다. 

 

잭 니콜슨의 배역도 처음엔 존 트라볼타에게 주어졌다고 합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OST

줄거리

멜빈 유달은 강박증 증세가 있는 로맨스 소설 작가입니다. 뒤틀리고 냉소적인 성격의 멜빈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경멸하며 신랄하고 비열한 독설로 그들을 혐오합니다. 그의 강박증 역시 유별나서 길을 걸을 땐 보도 블록의 틈을 밟지 않고,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뒤뚱뒤뚱 거립니다. 식당에 가면 언제나 똑같은 테이블에 앉고, 가지고 온 플라스틱 나이프와 포크로 식사를 합니다. 이렇게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 탓에 모두들 그를 꺼려합니다.

그러나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는 캐럴 코널리만은 예외였습니다. 언제나 인내심있는 태도로 멜빈을 대하는 그녀는 그의 신경질적인 행동을 참고 식사 시중을 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말 못할 어려움이 있습니다. 천식으로 괴로워 하는 어린 아들이 있지만, 변변한 치료도 못할 정도로 빠듯한 살림을 아이 아빠없이 혼자 꾸려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멜빈이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 중 하나는 이웃에 사는 동성애자 화가인 사이먼입니다. 그는 멜빈이 자신의 생활 방식을 싫어하며 또한 그의 작고 귀여운 개 버델도 미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이먼의 작품 중개인이자 연인인 프랭크는 멜빈이 사이먼에게 못되게 굴 때마다 물리적인 위협으로 멜빈을 막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사이먼이 강도들로부터 구타를 당해 입원하게 되자 멜빈이 사이먼의 애견 버델을 봐줘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멜빈은 강아지 버델을 싫어하지만, 함께 지내다보니 마음은 서서히 녹고 정이 들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캐롤에게도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이먼이 병원에서 퇴원하자 멜빈은 강아지 버델을 돌려주는 것에 감정적으로 힘들어 합니다.

 

캐롤이 급성 천식을 앓는 아들 스펜서를 돌보기 위해 브루클린에 있는 자기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일하기로 했을 때 멜빈은 난감했습니다. 다른 종업원들에게 적응할 수 없었던 멜빈은 캐롤이 다시 이곳에서 일하기로 하면 아들의 상당한 병원비를 자신이 도와주겠다 합니다. 캐롤은 멜빈의 너그러움에 마음이 기울지만 그래도 확실히 그 말을 믿지 못합니다.


사이먼은 폭행 사건을 겪고 재활하는 중 강아지 버델이 멜빈을 더 좋아하고 자신을 멀리하며 여러가지 난감한 일이 많아지자 우울해 집니다. 또 그는 의료보험이 없어 내야 하는 비싼 의료비 때문에 파산까지 이르게 됩니다. 프랭크는 떨어져 사는 사이먼 부모님께 볼티모어에 가서 돈을 빌려보라고 합니다.

 

프랭크는 사이먼을 볼티모어까지 데려갈 수 없어 멜빈이 데리고 가기로 합니다. 프랭크는 멜빈에게 900 컨버터블 차를 타고 다녀오라 빌려줍니다. 멜빈은 어색함을 덜기 위해서 캐롤에게 같이 가자 제안합니다. 캐롤은 마지못해 그 초대를 받아 들이고 셋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볼티모어에서 저녁을 먹는데 멜빈으로 인해 캐롤이 화를 내며 자리를 뜹니다. 사이먼은 호텔에서 캐롤이 샤워하는 걸 우연히 보고 창의력이 불타올라 세미누드 스케치를 하고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됩니다. 부모님과 만나지만 자기는 괜찮을 거라 말하고 도움도 구하지 않은 체 돌아옵니다.

뉴욕으로 돌아온 후 캐롤은 멜빈에게 더 이상 내 인생에서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 말하지만 나중에 자기가 이 말을 한 걸 후회하며 사과합니다. 사이먼은 파산해 집을 잃게 되자 멜빈은 그런 사이먼을 자기 집에 머물게 해줍니다.

멜빈과 캐롤 사이는 여전히 서먹한데 사이먼이 멜빈이 캐롤에게 고백할 수 있도록 설득을 합니다. 멜빈의 고백에 캐롤은 망설이지만 자신도 노력하겠다면서 고백을 받아들이고 멜빈과 캐롤이 함께 걷습니다. 멜빈은 아침에 캐롤을 위해 페이스트리 가게 문을 여는데 도로의 금을 밟았습니다. 그도 밟았다는 걸 알아챘지만 개의치 않아 합니다.

총평

이 영화로 잭 니콜슨과 헬렌 헌트는 제 70회 아카데미에서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 이후로 한 영화에서 오스카 남우, 여우주연상이 공동으로 나온 사례는 지금까지 없습니다. 

그 외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 부문에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등 다수의 수상을 하였습니다.

루튼 토마토의 신선도 85%, 관객점수 86%로 평가 좋은 작품입니다.

나의 리뷰

잭 니콜슨은 강한 인상과 달리 유머러스한 연기를 뛰어나게 잘하는 배우이기에 믿고 봤고 역시나 최고였습니다. 

처음부터 나오는 강아지 버델이 너무 귀여워 눈을 뗄 수 없었고, 강아지와 완벽한 호흡을 맞추는 잭 니콜슨까지 귀여워 보였습니다. 

돈은 많지만 까칠하고 강박이 심한 멜빈과 천식 아들로 인해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 수 없는 캐롤, 거기에 동성애자 사이먼까지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그러면서 서로 힘이 되고 도와주며 살아가는 인생을 잘 그려낸 듯 합니다. 

거기에 반려동물까지 함께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인생은 제목 그대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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