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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7년 만에 극장 상영 이뤄낸 영화 <플립>

by 시네마-리포트 2026. 9. 30.

 


오늘 소개할 영화

<플립(Flipped)>은 2010년에 제작된 미국 영화로

국내에서는 극장 정식 개봉 없이 VOD로 직행했으나

 

관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7년 만인

2017년 7월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 작품입니다.


<스탠 바이 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연출한 

롭 라이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매들린 캐롤과 캘런 매컬리프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1950~60년대 미국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동일한 사건을 남녀 주인공의 

서로 다른 시선으로 그려내며 

 

진정한 인격적 성장과 

첫사랑의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영화 플립(filpped.2010) MV

줄거리 한눈에 보기

1957년, 초등학교 2학년 때

건너편으로 이사 온

브라이스의 파란 눈에 반한 줄리는

6년간 직진으로 애정을 표현하지만,

브라이스는 그녀를 부담스러워하며 피해 다닙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두 가지 결정적 사건으로 비틀어집니다.

 

줄리가 매일 올라가 풍경을 바라보던

마을의 거대한 플라타너스 나무가 베어질 때

브라이스는 그녀를 외면했고,

 

이후 줄리가 직접 키운 닭의 계란을 선물하자

브라이스는 2년간

이를 몰래 쓰레기통에 버려오다

현장에서 걸립니다.

 

상처받은 줄리는 브라이스를 외면한 채

집 앞마당을 가꾸기 시작하고,

 

브라이스는 할아버지 쳇과 함께

마당을 정돈하는 줄리를 보며

뒤늦게 그녀를 향한 마음을 깨닫습니다.

 

교내 '바스켓 보이' 자선 경매 행사에서 브라이스는

다른 남학생과 점심을 먹는 줄리에게 찾아가

억지로 키스를 시도하고,

이에 당황하고 화가 난 줄리는

집으로 도망쳐 문을 걸어 잠급니다.

 

며칠 뒤, 브라이스는 줄리의 집 앞마당에 찾아가

그녀의 아버지에게 허락받

어린 플라타너스 묘목을 직접 심기 시작합니다.

 

창문 너머로 이를 본 줄리가

밖으로 나와 함께 흙을 파고 묘목을 심으며

서로의 손을 포개고 눈을 맞추며

비로소 서로를 진짜 이해하게 되는 것으로

막을 내립니다.

 

<플립> 마지막 장면

영화의 매력 포인트

동일 사건을 바라보는 교차 시점 
같은 사건과 상황을 줄리와 브라이스 

각각의 1인칭 시점으로 번갈아 보여주며

서로의 동상이몽과 감정 변화의 온도 차를

섬세하고 위트 있게 대비시킵니다.

'부분과 전체'가 주는 삶의 철학
줄리의 할아버지가 전하는 

"풍경 전체는 나무 한 그루, 꽃 한 송이의 합보다 크다"라는 대사처럼

겉모습이 아닌 사람의 내면과 전체적인 가치를 바라보는

깊이 있는 성장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1950~60년대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
따뜻한 필터 효과와 클래식한 의상과 음악이 어우러져 

단순한 하이틴 로맨스를 넘어 

그 시절의 아련함과 풋풋한 정서를

스크린 가득 채웁니다.

 

이 영화가 남긴 것

<플립>은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눈,

그리고 외면의 조건보다 내면의 존엄함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2010년 미국 개봉 당시 

제작비(1,400만 달러) 대비 북미 수익 약 175만 달러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오직 관객들의 입소문과 추천만으로 

7년 만의 한국 극장 상영에

35만명 관객 돌파라는 

기적을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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