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소개할 영화
<스내치(Snatch)>는 2000년에 개봉한
영국, 미국 합작 범죄 코미디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극장 개봉은 하지 않았고
비디오나 DVD 시장을 통해 유통되었습니다.
가이 리치 감독이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 제이슨 스타뎀, 베니시오 델 토로 등
화려한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거대하고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차지하려는
여러 무리의 범죄자들과
불법 권투 도박판에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를
정신없이 빠져드는 속도감과
독특한 편집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엉뚱한 충돌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한눈에 보기
벨기에의 한 항구도시에서
거대한 다이아몬드를 훔친 프랭키(베니시오 델 토로)는
런던으로 건너와
보석상 브리스에게 전달하려 합니다.
하지만 프랭키가 도박 중독에 빠져
불법 권투 경기에 눈을 팔면서
런던의 지하 세계는
거대한 혼란에 휩싸입니다.
불법 권투 프로모터인 터키시(제이슨 스타뎀)와 토미는
잔인하기로 소문난
범죄 조직의 보스 브릭 톱과 엮이게 되고,
그의 강요로 인해,
불법 매치에서 이길 선수로
엉뚱한 집시 권투선수 미키(브래드 피트)를 영입합니다.
미키는 4라운드에 자신이 쓰러지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오히려 1라운드에 상대를 한 방에 KO 시키면서
브릭 톱의 분노를 삽니다.
한편, 뉴욕의 보석상 아비는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런던으로 날아오고,
다이아몬드를 노리는 삼류 도둑들과
러시아 출신의 암살자 보리스까지 가세합니다.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이들의 얽히고설킨 추격전은
점점 걷잡을 수 없이 꼬여가며
예측 불허의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미키의 예기치 못한 행동으로 인해
집시 무리와 브릭 톱 일당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고,
이 과정에서 보리스와 브릭 톱 등
주요 인물들이 최후를 맞이합니다.
사건의 원인이었던 86캐럿의 다이아몬드는
삼류 도둑들의 개가 삼켜 버렸으나,
동물병원 수술을 통해
다이아몬드를 극적으로 회수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이 보석을 보석상 더그를 거쳐
아비에게 무사히 전달하고,
아비가 마침내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은 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의 매력 포인트
정신없이 몰아치는 빠른 전개
쉴 틈 없이 교차하는 편집과
리드미컬한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을 순식간에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브래드 피트의 강렬한 연기 변신
알아듣기 힘든 억양의
집시 영웅 미키를 맡아
거칠면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냅니다.
예측할 수 없는 유머와 블랙 코미디
범죄 스릴러의 외형을 하고 있으면서도
곳곳에 숨겨진 엉뚱한 상황과 대사들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 영화가 남긴 것
<스내치>는 특별한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대중문화와 영화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작품입니다.
약 1,000만 달러의 비교적 적은 제작비로
전 세계에서 8,300만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두며
놀라운 상업적 성취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극장 개봉작이 아닌
비디오와 DVD, 그리고 입소문을 통해
독창적인 범죄 오락 영화로 자리 잡으며
마니아층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가이 리치 감독 특유의
감각적이고 속도감 있는 멀티 내러티브 연출 스타일을
전 세계 관객에게 확실히 각인시켰으며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집시 복서 미키 캐릭터 역시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독보적인 인상을 남긴 대표적인 배역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