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의뢰인'은 1994년 미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마피아 관련 자살 사건을 목격한 어린 소년과 그의 의뢰를 받은 여 변호사의 이야기로 법정 스릴러 작가 존 그리샴의 1993년 베스트셀러 작품을 영화화했습니다.
영화 배경
존 그리샴 작가의 이전 작품들이 워낙 대단한 베스트셀러라서 '의뢰인'은 출간되기도 전에 250만 달러의 선금을 받고 '뉴리전시'사에서 영화화하기로 했으나 결국엔 워너브라더스사가 제작했습니다.
줄거리
마크 스웨이는 자신의 동생과 놀던 중 차에서 자살하려는 로미 클리포드를 발견하게 되고 자살하려는 그를 방해하려다 그에게 걸려 차 안에 끌려 들어가게 됩니다. 로미 클리포드는 마크를 협박하며 같이 죽으려 하다 마크가 도망치자 그를 쫓는데 마크가 동생과 숨은 것을 찾지 못하자 혼자 입안에 총을 넣고 발사해 자살합니다. 동생은 이에 충격을 받아 정신을 잃고 말도 못 하게 됩니다.
로미 클리포드는 마피아의 변호사였는데 당시 마피아의 돈을 빼돌리고 세탁하여 정치자금으로 쓰던 상원의원 보예트를 마피아 베리가 독단으로 죽이고 그 시체 숨긴 곳의 위치를 알게 되어 겁을 먹고 자살했습니다.
경찰은 마크의 음료수 캔 지문을 추출하여 마크가 로미의 차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로미가 마크에게 시체가 있는 위치를 말했을 거라 생각하고 그를 압박합니다. 하지만 마크는 차에 들어가지 않았고 그저 자살한 것만 봤다고 거짓말합니다.
모든 재판에서 완승을 거둔 검사 로이 폴트리그는 루이지애나 주지사에 대한 출마를 앞두고 시민들의 확실한 지지를 받기 위해 마피아 베리를 감옥에 넣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문제는 상원의원 보예트의 시체 없이는 마피아를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로이 밑의 FBI는 물론 경찰이나 형사 모두 마크가 보예트의 시채 위치를 말하라며 압박해 왔고, 마크는 마피아들로부터 보호받을 수도 없고 실제로 마피아가 협박도 해서 진실을 꺼낼 수가 없었습니다. 동생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그런 동생을 돌봐야 하기에 엄마는 직장도 잃은 체 동생과 함께 병원에 있어야 했습니다.
병원에서 우연히 사건이 있을 때 변호사가 해결해 준다는 걸 보고 홍보하던 종이를 주어 변호사 빌딩을 찾아갑니다. 여기저기 사무실을 보다가 이혼 전문 변호사인 레지 러브를 찾아가 자신을 변호해 줄 수 있는지 묻고 얼마 낼 수 있냐는 질문에 1달러를 내밉니다. 레지는 마크를 변호해 주기로 하지만 마크가 솔직히 다 말하지 않아 갈등이 생깁니다.
한편 마피아 베리는 보스인 삼촌에게 질책을 받는데 빨리 숨긴 보예트 시체를 옮기라는 지시를 받지만 로미가 죽으면서 경찰이 사방에 깔려서 시체를 옮기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FBI 로이는 마크에게 겁을 줘 시체가 어디 있는지 빨리 알려고 했으나 마크가 변호사를 내세워 방어하고, 마피아가 도시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고 마크를 감옥에 격리하고자 합니다. 마크는 동생 병원에서 억지로 잡혀가며 말리는 엄마를 제압하다 흘린 형사 카드를 숨겼다가 복수로 피자 200판을 주문하고 자신은 제자리 뛰기를 한 뒤 발작한 것처럼 속여 병원으로 옮겨질 때 탈출합니다.
한편 마피아는 마크를 끝내 죽일 생각으로 찾아오는데 그런 마피아와 마주친 마크는 도망치다 마피아를 영안실에 가두고 변호사 레지와 함께 시체의 위치를 먼저 확인하러 갑니다.
마피아 베리도 마침 경찰이 빠져서 그곳으로 향하는데 보예트의 시체는 로미 클리포드의 보트하우스에 있었던 것입니다.
아직 시체가 있음을 확인한 마크와 레지는 마피아에게 들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보안시스템을 발동시키고 마피아는 시체를 회수하지 못한 채 도망치게 됩니다.
다음날 레지는 시체를 봤고 그 위치를 알려줄 테니 FBI 로이에게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따라 마크의 가족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협상을 합니다. 로이가 이를 받아들여 마크와 가족은 안전하게 도시를 벗어날 수 있게 비행기를 타고 떠나게 되고 레지는 그때 시체의 위치를 로이에게 알려줍니다.
나의 리뷰
예전에 참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지만, 생각이 나지 않아 다시 보았습니다. 다시 보면서 느낀 점은 영화에 대한 감동보다는 '어떻게 애들에게 저런 걸 시킬 수 있을까'를 더 많이 생각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마크와 그보다 더 어린 동생에게 담배 피우는 연기를 시키고, 형사들이 애한테 협박을 해서 가짜 형사인가? 하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예전엔 정말 아동학대 같은 일이 많이 벌어졌구나~ 요즘 시대가 정말 많이 좋아졌네~ 를 깨닫게 되는 아이러니한 느낌을 제일 많이 받았습니다.
내용이나 연기 모두 최고인 분들이 했기에 말할 것도 없이 좋았지만, 예전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진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