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65년 작품으로 동명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흥행하자 '20세기 폭스'사가 제작한 뮤지컬 영화입니다.
로버트 와이즈가 감독을 맡아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건축물, 음악이 어우러진 드라마 장르로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입니다.
영화 배경
1천만 명 가까운 사상자를 낸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강제로 해체당하고, 체코와 헝가리 등이 떨어져 나간 오스트리아는 작은 소국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전쟁에 패한 오스트리아는 막대한 전쟁 보상금을 치러야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세계 경제 대공황이 몰아치며, 오스트리아의 정치는 혼돈에 휩싸이게 됩니다. 1938년 오스트리아 태생인 히틀러는 오스트리아 나치당의 요청을 빌미로 오스트리아를 침략해 독일제국에 병합시킵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1930년대 후반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나치를 피해 고국으로부터 망명한 오스트리아인 '본 트랩'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 명장면
줄거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수도원의 밝고 명랑한 마리아는 노래를 좋아하는 견습 수녀입니다. 아베스 수녀 원장은 마리아의 행동이 개선되길 바라며 어머니를 여읜 일곱명 아이들이 살고 있는 폰 트랍 대령의 집 가정교사로 보냅니다. 마리아가 집에 도착하자 폰 트랍 대령이 아이들을 군대식으로 엄격하게 다루는 걸 발견합니다.
계속 가정교사가 바뀌었던 아이들은 새로 온 가정교사 마리아에게 마음을 열지 않지만 밤에 천둥이 몰아치자 겁에 질린 아이들이 하나 둘씩 마리아 방으로 옵니다. 마리아는 "My Favorite Things"를 부르며 애들을 달래고 친해집니다.
마리아가 집으로 온 뒤 얼마 안 되어 폰 트랍 대령은 빈으로 떠납니다. 그때 그녀는 아이들에게 커튼을 뜯어 놀이복을 만들어주고 함께 노래하자고 했지만, 아이들은 노래할 줄 모른다고 해 'Do Re Mi' 송을 통해 노래의 즐거움을 가르쳐줍니다.
함께 노래하며 시내를 다니고 나무를 타는 등 좋은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때마침 돌아와 이를 발견한 폰 트랍 대령은 마리아에게 바로 짐을 싸 수녀원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이때 함께 온 결혼상대인 남작부인에게 아이들은 준비한 환영의 노래를 부르고, 이를 본 대령은 마음이 풀려 마리아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가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아이들은 준비한 인형극으로 남작 부인을 반기고, 인형극에 대한 답사로 폰 트랍 대령은 몇 년 만에 "에델바이스"를 부르며 잃었던 활기를 되찾습니다. 남작부인의 요청으로 대령은 집에서 파티를 열게 되는데 이때 대령과 마리아는 오스트리아 포크 댄스를 추다가 마리아의 얼굴이 붉어지며 부끄러워 합니다. 이날 마리아는 폰 트랍 대령에 대한 감정이 생기는 것을 느끼고 작별인사도 없이 집을 떠나 수녀원으로 돌아갑니다.
아이들은 마리아를 그리워하며 마리아를 만나기 위해 수녀원으로 가지만 마리아는 만나주지 않습니다. 그런 마리아에게 원장 수녀님은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혀야 된다고 충고합니다. 마리아도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기 위해 다시 대령 집으로 돌아갑니다. 마리아가 집으로 돌아오자 대령은 남작 부인과 이별을 고하고 진정 사랑하는 마리아에게 청혼을 하여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오자 대령은 독일 전쟁 해군에 집합하라는 소집명령을 받게 됩니다. 오스트리아에 대한 애국심을 가진 대령은 소집명령을 피해 아이들과 피난계획을 세웁니다.
밤에 몰래 도망하던 차에 독일 군인에게 걸리게 되고 가족 합창단을 가는 중이라는 핑계로 무사히 풀려나게 됩니다.
대령 가족은 가족 합창단을 마치자마자 얼른 수녀원에 잠시 피신 후 밤을 새어가며 산을 넘어 마침내 스위스 땅을 밟게 됩니다.
총평
개봉한 지 50년이 넘은 상당히 오래된 영화지만 아름다운 영상미와 수많은 명곡, 뛰어난 연출과 스토리로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입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거둔 1억 5천만 달러 흥행(재개봉 흥행수익 제외)을 26년만에 깼습니다.
1965년의 절반 이상 동안 사운드 오브 뮤직은 박스 오피스 1위 영화였고, 또한 박스오피스에서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첫 번째 영화이기도 합니다.
1997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선정 100대 영화 55위 선정. 2006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선정 위대한 뮤지컬 영화 4위 선정, 2007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선정 100대 영화 40위 재선정됐습니다.
196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 감독, 편곡, 편집, 녹음 등 5개 부분에서 오스카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당시 어마어마한 대성공을 거두며 현재도 평점 9.6의 명작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나의 리뷰
중학생 때 처음 극장 가서 본 영화가 바로 '사운드 오브 뮤직'
장대한 스크린에 압도되어 주눅들었지만, 영화가 주는 흥겨운 음악과 스토리에 금세 빠져들어 넋이 나가 보았습니다.
그 후 몇 십 번 반복해 보면서 노래도 따라 외우고, 곧 나의 인생영화가 되어 나에겐 뺄 수 없는 보석같은 영화입니다.
그래서 영화리뷰 블로그에 제일 처음 소개하고 싶었던 영화~
1965년에 만든 영화라는데... 53년 전에 만들었다고 누가 믿을까?
그 옛날부터 계속 사랑받고 있지만 리메이크 영화가 못 나오는 게 너무 완벽해서가 아닐까?
제가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라 그런지 제가 손꼽는 정말 멋진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