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오디세이와 같은 원작을 다룬 전설적인 고전 명작 <율리시즈>

by 시네마-리포트 2026. 8. 30.

 

 

오늘 소개할 영화

<율리시즈(Ulysses)>는

1954년에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이 합작하여 제작한

불후의 신화 모험 대작입니다.

 

마리오 카메리니 감독이 연출하고,

할리우드의 명배우 커크 더글러스와

이탈리아의 여배우 실바나 망가노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가 쓴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주인공의 본래 그리스 이름인 '오디세우스'를

서양과 영어권에서 부르는

라틴어 이름이 '율리시즈'입니다.

 

즉, 제목만 다를 뿐
요즘 다시 주목받는 신화 '오디세이'와
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개봉 당시 거대한 스케일의 세트와

신화 속 괴물들을 생생하게 재현해 내며

전 세계적인 흥행과 함께 큰 찬사를 받았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55년에 극장에 개봉되어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리스 신화를 다룬 영화 중

가장 원작에 충실하고

흥미진진한 고전 명작으로 손꼽힙니다.

 

율리시즈 - 1954년작 번음 MP4

줄거리 한눈에 보기

트로이 목마를 이용해

기나긴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타카의 왕 율리시즈(오디세우스)는

사랑하는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부하들과 함께 배를 띄웁니다.

 

하지만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분노를 사게 되면서

그의 귀향길은 10년 동안

끝없는 시련과 모험으로 이어집니다.

 

항해 도중 율리시즈 일행은 사람을 잡아먹는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의 동굴에 갇히게 됩니다.

 

율리시즈는 거인에게

독한 포도주를 먹여 깊이 잠들게 한 뒤,

불에 달군 날카로운 나무 기둥으로

거인의 외눈을 찔러 눈을 멀게 만듭니다.

 

그리고 부하들과 함께 양의 배 밑에 매달려

동굴을 탈출하는 뛰어난 지혜를 발휘합니다.

(율리시즈는 거인이 등만 만진다는 점을 꿰뚫어 보고,
부하들을 거대한 숫양 3마리를 엮은 배 밑에 묶어 매달리게 했습니다.)

 

이후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뱃사람들을 홀려

바다에 빠뜨려 죽이는

바다 요정 '사이렌'의 바다를 지나게 됩니다.

 

율리시즈는 부하들의 귀를 밀랍으로 단단히 막고,

자신은 그 마법 같은 노랫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몸을 돛대에 꽁꽁 묶은 채 위기를 무사히 넘깁니다.

 

하지만 모험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남자를 동물로 변하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는 마녀 키르케의 섬에 도착하고,

부하들은 돼지로 변해버리는 끔찍한 저주에 걸립니다.

 

율리시즈는 마녀와 담판을 짓고

마법을 풀어 부하들을 구해내지만,

계속되는 거친 폭풍우와 신들의 노여움 속에 결국

모든 부하와 배를 잃고 홀로 표류하게 됩니다.

 

기억을 잃은 채

파이아케스 섬의 해변에 밀려온 율리시즈는

그곳의 공주 나우시카의 보살핌을 받으며

서서히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습니다.

 

그리고 10년의 방황 끝에

드디어 그리운 고향 이타카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고향에 돌아와 보니

율리시즈가 죽었다고 믿은 수많은 구혼자들이

궁전을 차지하고, 아내 페넬로페에게

강제로 재혼을 요구하며 행패를 부리고 있었습니다.

 

아내 페넬로페는 시아버지의 수의를 다 짤 때까지 기다려달라며

낮에는 천을 짜고 밤에는 몰래 풀어헤치며

끝까지 정절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율리시즈는 초라한 거지의 모습으로 변장해 궁전에 잠입합니다.

 

페넬로페는 구혼자들에게

"남편의 큰 활시위를 당겨 열두 개의 도끼 구멍을 통과시키는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조건을 내겁니다.

 

힘센 구혼자들조차

활시위조차 당기지 못하고 쩔쩔매는 가운데

거지로 변장한 율리시즈가 나서서

단숨에 활을 당겨 도끼 구멍을 정확히 통과시킵니다.

 

자신의 정체를 밝힌 율리시즈는 아들 텔레마코스와 함께

궁전을 더럽히던 파렴치한 구혼자들을 모조리 응징하고 처단합니다.

 

마침내 아내 페넬로페와 눈물의 포옹을 나누며

10년 만에 되찾은 평화로운 왕국에서 행복을 되찾는 모습으로

영화는 웅장하고 감동적인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영화의 매력 포인트

커크 더글러스의 강렬한 영웅 연기

단단한 체구와 날카로운 눈빛을 지닌 커크 더글러스는

힘만 앞세우는 장수가 아니라

지혜와 번뜩이는 기지로 위기를 헤쳐나가는

신화 속 지략가 율리시즈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습니다.

 

1인 2역으로 빛난 실바나 망가노의 명연기

이탈리아 국민 여배우 실바나 망가노는

율리시즈를 유혹하는 요염한 마녀 '키르케'와

남편을 끝까지 기다리는

정숙하고 우아한 아내 '페넬로페'를

1인 2역으로 훌륭히 소화해 내어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컴퓨터 그래픽 없이 완성한 생생한 특수효과

외눈박이 거인의 실감 나는 모형과 거대한 세트장,

신비로운 고대 바다의 분위기를

정교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구현하여

지금 보아도 신화 특유의 고풍스럽고

환상적인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남긴 것

<율리시즈>는 거대한 자연과 가혹한 운명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오직 지혜와 불굴의 의지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인간의 끈질긴 생명력을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

 

오늘날 수많은 모험 영화와 판타지 작품들의 뼈대가 된

신화의 원형을 가장 흥미진진하게 만날 수 있는

영화 역사의 귀중한 고전 명작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