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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마음을 연 아이들과 선생님의 아름다운 하모니 <코러스>

by 시네마-리포트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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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영화

‘코러스’는 2004년에 제작되어 2005년에 한국에서 상영된 프랑스 영화로,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따뜻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음악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문제아로 낙인 찍힌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게 되는 과정은 충분히 가치 있고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줄거리 한눈에 보기

1949년, 2차 세계대전 직후 프랑스의 한적한 시골.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명목 아래 문제아들이 모여 있는

‘바닥의 연못’ 기숙학교는 엄격한 규율과 벌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교장 라숑은 권위적인 방식으로 학생들을 통제하며,

아이들의 미래보다는 현재의 질서를 더 중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음악 선생님 마티외가 학교에 부임합니다.

그는 기존의 훈육 방식을 따르기보다 음악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려 합니다.

처음엔 반항하고 무시하던 아이들도, 그의 진심과 음악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마티외는 학생들로 합창단을 꾸리며 그들의 재능을 발견합니다.

특히, 피에르 모앙이라는 소년은 놀라운 목소리로 합창단의 중심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교장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교장은 문제를 일으킨 학생을 퇴학시키고, 마티외와 아이들 사이를 더 어렵게 만듭니다.

 

결국 마티외는 학교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 처하지만,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들에게 희망과 음악을 남겨주려 애씁니다.

 

마티외가 학교를 떠나는 날,

아이들은 창문에서 몰래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그에게 작별 인사를 보냅니다.

종이비행기에는 그동안 선생님이 자신들에게 준 사랑과 가르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멀어지는 마티외는 창문 밖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아이들과 날아오는 종이비행기를 보며 잠시 멈춰 서고,

아이들에게 미소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마다 아버지를 기다리던 어린 소년 페피노는 마티외를 찾아와 그를 따라가고 싶다고 부탁합니다.

마티외는 처음엔 망설이지만, 페피노를 자신의 곁에 두기로 결심하며 함께 버스를 타고 학교를 떠납니다.

 

이 장면은 아이들에게 남긴 희망과 변화의 씨앗이 마티외를 통해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는 상징적인 순간이 됩니다.

종이비행기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은 마치 그들이 자유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상징하며,

영화는 잔잔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의 매력 포인트

음악의 힘은 영화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화 속 OST는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니라, 스토리와 감정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합창단의 노래는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리며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깁니다.

 

마티외 선생님과 아이들의 관계는 영화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마티외 선생님은 단순한 교육자가 아니라, 아이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어른입니다.

그의 행동은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전쟁 후 프랑스라는 시대적 배경은 영화의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만듭니다.

영화는 단순한 학교 이야기를 넘어,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교육 방식을 반영하며 깊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영화가 남긴 것

‘코러스’는 음악이 가진 치유와 변화의 힘을 보여주는 동시에,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합니다.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방식이 아닌,

믿음과 사랑으로 다가가는 마티외 선생님의 모습은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마지막에 하늘로 날아오르는 종이비행기는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마티외에게 보내는 아이들의 감사와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또한, 페피노와 함께 떠나는 장면은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의미하며,

마티외가 남긴 따뜻한 유산을 보여줍니다.

그 장면은 우리에게도 진정한 변화와 희망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듭니다.

 

 

음악과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이 영화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감정들을 깨워주는 귀중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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