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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초콜릿 상자 같아서 어떤 맛이 나올지 몰라 < 포레스트 검프 >

by 미리시스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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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포레스트 검프'는 1994년에 개봉한 미국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영화입니다.

윈스턴 그룸의 1986년 동명 소설에 기반하여 만든 영화로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수제자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맡았습니다.

 

경계선 지능을 가졌지만 따뜻하고 열정 있는 포레스트 검프가 미국의 격동적인 사건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한 체 역사적인 인물들을 만나고 대중문화에 영향을 받으며, 20세기 후반의 역사적 사건들을 직접 경험하는 그의 서사적인 인생을 그렸습니다.

영화 배경

영화의 묘사 때문에 흔히 미국 공화당으로 대표되는 보수주의자들을 위한 영화로 보기도 하는데, 이러한 평가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영화가 개봉한(1994년 7월) 4개월뒤 1994년 11월에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선거 모두 승리하여 민주당이 장기간 굳건하게 장악하고 있었던 하원을 무려 42년 만에 처음으로 탈환하는 대이변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공화당 혁명, 깅리치 혁명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때문에 당시에도 이 영화가 공화당이 1994년 선거에서 승리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고, 당시 선거에서 공화당을 이끈 뉴트 깅리치가 이 영화로 인해 이미지가 상승하는 덕을 봤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포레스트가 아메리칸드림과 미국 사회의 밝은 면을, 제니가 미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상징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포레스트와 제니가 우연이 겹쳐진 운명처럼,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고 결국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 단순히 아름다운 로맨스만이 아닌 미국 사회의 명암(明暗) 또한 계속해서 함께 할 것이라고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포레스트 검프 OST

줄거리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던 포레스트 검프는 옆에 앉은 여성에게 초콜릿 박스를 내밉니다. 여성이 책을 보며 반응이 없자 자신의 엄마가 늘 말씀하시길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고 하셨다며 어떤 초콜릿을 먹게 될지 모르니까~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어린 포레스트는 굽은 허리 때문에 양쪽 다리에 보조기를 해야 했고, 지능지수도 좋지 않아 등교 첫날 스쿨버스 탔을 때부터 아이들이 멀리했습니다. 그 아이들 중에 제니라는 소녀가 자신의 옆자리를 내주고, 그때부터 둘은 함께 놀며 제니는 포레스트를 못살게 구는 아이들을 쫓아내며 포레스트를 지켜줍니다.

 

어느날, 포레스트 혼자 집에 갈 때 아이들이 쫓아오며 못 살게 굴자 뛰기 시작합니다. 열심히 뛰다 보니 다리에 낀 보조기는 부서지고 아이들은 따돌릴 수 있었습니다. 포레스트는 달리기를 아주 잘했으며 그 실력으로 대학교의 미식축구 선수로 입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그는 군에 입대했고 여기서 버바라는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그 친구는 포레스트에게 전쟁이 끝나면 새우잡이 사업을 함께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들은 베트남 전쟁에 보내졌고 잠복을 하던 중에 친구 버바는 전사하고 맙니다. 포레스트는 전투를 하는 동안 상처로 두 다리를 잃게 된 소대장 댄 테일러를 비롯해 다수를 구해 냅니다. 격한 전투에서 그는 동료를 짊어지고 안전한 장소로 옮겼고, 포레스트는 명예 훈장을 받게 됩니다.

 

포레스트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동안 버스 정류장에서 그의 이야기를 듣던 사람이 계속 바뀌는데도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이야기를 듣던 어떤 사람은 믿지 못하겠다는 태도를 하기도 하고, 재밌게 들으며 관심 갖는 사람도 있고, 또 시쿤둥하게 듣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포레스트가 엉덩이에 탄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탁구에 대단한 소질이 있음을 알아냅니다. 이로써 그는 유명 인사 자리에 올라갈 수 있었으며 핑퐁 외교에서 중국 팀과 탁구 경기를 하게 됩니다. 군에서도 그는 병장으로 진급합니다. 워싱턴에서 반전 모임이 일어나는 가운데 병장 포레스트는 히피 스타일로 꾸민 제니와 만나게 됩니다.

포레스트는 그녀의 남자 친구가 그녀에게 뺨을 때리는 것을 목격하고 화가 나 그를 공격하지만 제니는 말리며 그 남자 친구와 떠날 것이라 말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포레스트는 탁구 라켓을 만드는 회사와 연계하여 25,000 달러를 벌게 됩니다. 이 돈으로 전사한 친구 버바와 약속한 대로 새우잡이 배를 삽니다. 이때 소대장 댄은 포레스트와 새우잡이 배에 함께 탑니다.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지만 허리케인이 나타나 포레스트 배만 살아남아 엄청난 양의 새우를 잡아 큰돈을 법니다.

 

댄은 애플 사에 돈을 투자하고 포레스트는 재정적으로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됩니다. 그는 버바를 잊지 않고 그가 벌어들인 돈 절반을 버바의 가족에게 나눕니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지내며 어머니의 임종을 함께 합니다.

어느 날 제니는 포레스트를 만나러 오고 포레스트는 그녀에게 청혼합니다. 그녀는 이를 거절하지만 사랑의 뜻으로 그와 잠자리를 함께 한 후, 다음 날 아침 일찍 그를 떠납니다.

 

포레스트는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제니도 떠나서인지 갑자기 달리기 시작합니다. 어렸을 때 제니가 "위험할 땐 뛰어"를 떠올리며 그는 계속 달립니다. 그가 계속 달리자 사람들이 뛰는 이유를 물어봤지만, 대답하지 않고 뛰기만 하자 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그의 뒤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버스정류장 벤치에 앉은 포레스트는 자신이 버스를 기다리는 까닭이 TV에서 포레스트를 본 제니가 자신에게 와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좋아합니다.

 

그가 제니를 만나는 가운데 그녀는 포레스트라는 이름의 아들을 그에게 소개시켜 줍니다. 포레스트는 그 아이가 자기 아들임을 알고 놀랍니다. 제니는 포레스트에게 자신이 지금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합니다. 제니와 포레스트는 결혼하지만 얼마 후 그녀는 죽게 됩니다.

 

아들 포레스트가 처음 등교하는 날, 아버지 포레스트와 함께 학교 버스를 기다리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총평

제67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편집상, 시각효과상을수상했으며 미술상, 촬영상, 분장상, 음악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9.3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인생영화라 칭하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작품입니다.

나의 리뷰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상황을 초콜릿 상자에 비유하여 어떤 초콜릿이 나올지 모른다는 표현은 정말 멋지게 다가왔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포레스트는 참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다가~

저게 운이 아니라 내가 집어 든 초콜릿이 마음에 안 든다고 바꾸거나 버리지 않고, 내게 온 것을 받아들이고 먹는 것처럼

그때 그때 주어진 상황에 정직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간 대가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전쟁 중에 다친 전우를 들쳐 매고 총알을 피해가며 옮기는 걸 나는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남을 돌아볼 생각도 못한 체 내 한몸 지키겠다고 열심히 도망갈 게 뻔했습니다. ㅠ

세상 사는 게 힘들거나 지칠 때 보면, 힘이 나고 감사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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