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소개할 영화
<줄리 & 줄리아(Julie & Julia)>는
2009년에 제작된 미국 영화로
우리나라에도 2009년 12월에 개봉했습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을
연출한 로맨틱 코미디의 거장
노라 에프론 감독의 유작입니다.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과
에이미 아담스가 주연을 맡았으며
실존 인물인 전설적인 셰프 줄리아 차일드와
그녀의 요리책을 바탕으로
블로그를 운영한 줄리 파웰의 실화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교차해 풀어낸 작품입니다.
줄거리 한눈에 보기
1950년대 프랑스 파리,
외교관 남편을 따라온 줄리아 차일드는
자신이 진짜 즐길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요리 학교에 입학합니다.
남성 셰프들의 은근한 무시 속에서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실력을 키운 그녀는
미국인을 위한
프랑스 요리책을 쓰기로 결심하고
10년 동안 책 집필에 매진합니다.
50년 후 2000년, 미국 뉴욕
지루한 콜센터 업무와 일상의 정체감에 시달리던
30세 직장인 줄리 파웰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우상인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에 수록된
524개 레시피를 직접 요리하며
그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생소한 식재료, 계속되는 실패,
남편과의 갈등 속에서도
줄리는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 요리를 이어갑니다.
그녀의 솔직한 글은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마침내 언론의 조명까지 받는
유명 블로거가 됩니다.
도전 막바지,
동경하던 줄리아 차일드가
자신의 블로그를 좋지 않게 생각한다는 소식을 듣고
상처받기도 하지만,
줄리는 남의 평가와 관계없이
자신에게 삶의 기쁨을 준 요리를 끝까지 해내며
524개 도전을 완수합니다.
줄리는 남편과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된
줄리아 차일드의 실제 주방을 찾아가
감사함의 표시로
버터 하나를 내려놓습니다.
그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과거 줄리아 주방으로 연결되어
첫 요리책이 출간되어 감격해하는
줄리아의 모습이 나오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의 매력 포인트
실화를 바탕으로 한 두 여성의 교차 구성
실존 인물 줄리아 차일드와 줄리 파웰의
본명과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아무도 보지 않던 무명 블로그로 시작해
1년 만에 <뉴욕 타임스>에 보도되고
베스트셀러 출판을 거쳐
할리우드 영화까지 제작된
줄리의 감동적인 실화가
50년의 시공간을 넘어 요리로 연결된
두 여성의 실제 기록이
깊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메릴 스트립과 에이미 아담스의 완벽한 열연
실존 인물 줄리아 차일드의
독특한 어조와 몸짓을
완벽히 재현한 메릴 스트립과
현대 여성의 불안과 열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에이미 아담스의
호흡이 감동을 더합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요리 장면과 클래식한 분위기
파리의 고풍스러운 풍경과 함께
버터 향이 퍼지는 듯한 감각적인 요리 과정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보는 내내 따뜻한 미소와 식욕을 자극합니다.
이 영화가 남긴 것
<줄리 & 줄리아>는 삶의 길을 잃었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가져다주는
강력한 변화의 힘을 증명합니다.
주인공을 연기한 메릴 스트립은
제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의 완성도를 입증했습니다.
또한 영화 개봉 이후
수십 년 전 출간되었던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이
다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적을 만들었으며
푸드 블로그와 요리 콘텐츠의
새로운 열풍을 이끌어낸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