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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열다, 시대를 초월한 명작 <영웅본색>

by 시네마-리포트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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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영화

<영웅본색 (A Better Tomorrow, 1986)>은 1986년에 제작되어

1987년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홍콩 느와르의 대표작입니다.

 

오우삼 감독의 연출과

주윤발, 장국영, 적룡의 명연기가 어우러져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홍콩 영화 열풍을 일으킨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느와르 ◑

'느와르(Noir)'는 프랑스어로 '검은'이라는 뜻으로

원래는 1940~50년대 미국에서 등장한

어둡고 비극적인 분위기의 범죄 영화를 의미합니다.

 

주로 범죄 조직, 배신, 복수, 인간의 욕망과 비극적인 결말을 그리며

강렬한 비주얼과 강한 캐릭터가 특징입니다.

 

홍콩 느와르는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형제애, 의리, 가족 간의 갈등 같은 아시아적 정서를 더해

독특한 장르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웅본색은 바로 이 홍콩 느와르의 대표작으로

이후 수많은 영화에 영향을 준 전설적인 작품입니다.

 

 

 

 

줄거리 한눈에 보기

범죄 조직에서 활동하던 송자호(적룡)는

동생인 경찰 송자걸(장국영)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갑니다.

 

그러나 자호는 조직을 떠나 새 출발을 결심하고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지만

배신을 당해 체포되고 감옥에 갇힙니다.

 

그동안 자호의 동생 자걸은 자신이 검거한 범인이 형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형에 대한 깊은 배신감과 상처를 안은 채 경찰로서 더욱 강직하게 살아갑니다.

 

출소 후 자호는 과거를 청산하고 동생과 화해하려 하지만

조직은 그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자호는 자신의 친구이자 오른팔인 마크(주윤발)와 함께

조직의 음모와 배신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

 

한때 조직에서 전설적인 존재로 불렸던 마크는 이제 다리를 저는 처지가 되었지만

친구 자호를 위해 다시 총을 들고 의리를 지키려 합니다.

 

조직과의 충돌이 점점 격화되던 중

자걸은 사건에 휘말려 총상을 입고 심각한 부상을 당합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기도 힘든 상황에서

자걸은 공중전화박스로 가서 부인에게 전화를 겁니다.

 

피를 흘리며 겨우 전화를 건 그는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그녀의 안부를 확인하려 합니다.

 

이 장면에서 곁을 지키며 자걸을 보호하는 마크의 모습과

끝까지 경찰로서 책임을 다하려는 자걸의 모습이 겹쳐지며

영웅본색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형제는 서로에 대한 오해와 갈등 속에서도 점차 진심을 이해하게 되고,

마침내 함께 조직과의 최후의 결전을 맞이합니다.

 

마지막 결전에서 자호, 마크, 자걸은

조직의 두목과 최후의 대결을 벌입니다.

 

치열한 총격전 끝에 마크는 여러 발의 총탄을 맞고 치명상을 입은 채

친구들과 동생을 위해 끝까지 싸웁니다.

 

결국 마크는 쓰러져 숨을 거두며

의리의 상징으로 남습니다.

 

오랜 갈등 끝에 형의 진심을 이해한 자걸은

경찰로서의 사명과 형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결국 그는 형 자호에게 수갑을 채우고

두 사람은 말없이 함께 어두운 밤거리를 걸어갑니다.

 

영화의 매력 포인트

주윤발의 전설적인 캐릭터

주윤발이 연기한 마크는 선글라스와 성냥개비로 상징되는 강렬한 캐릭터로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의 스타일과 카리스마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패러디와 오마주로 남아있습니다.

 

홍콩 느와르의 원조

영웅본색은 가족애와 의리를 중심으로 한 깊이 있는 드라마로

홍콩 느와르 장르의 기준을 세운 작품입니다.

 

총격신과 감정선을 동시에 잡아낸 연출은

오우삼 감독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습니다.

 

세대를 아우르는 OST

장국영이 부른 주제곡 *당년정(當年情)*은 영화의 감성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명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음악은 영화의 감정을 한층 더 깊게 만들어줍니다.

 

이 영화가 남긴 것

영웅본색은 홍콩 느와르의 시초이자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주윤발의 캐릭터는 이후 수많은 홍콩 영화와 드라마에 영향을 주었으며

한국에서도 '영웅본색 스타일'이라는 표현이 생길 정도로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또한, 가족과 형제애, 의리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아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 작품으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1987년 우리나라 개봉 당시 홍콩 영화 열풍을 일으키며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한국 영화 팬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명작으로 남아 있습니다.

 

잠깐만요~😉

등장인물 이름, 왜 다 '아'로 시작할까?

✔️ 아호(阿豪) — 송자호의 애칭
✔️ 아걸(阿傑) — 송자걸의 애칭
✔️ 아성(阿成) — 담성의 애칭

 

중국 남부 지역(특히 광동어)에서는

이름 앞에 **'아(阿)'**를 붙여 부르는 문화가 있습니다.


한국어로 치면 '철수야', '영희야'처럼 친근하게 부르는 말이에요.


특히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서 자주 쓰는데,
덕분에 한국 관객들은 마치 다 '아' 돌림 이름인 것처럼 오해하기도 합니다.

 

💡 참고로 영화 속 송자걸의 본명은 '송자걸(宋子傑)'이고,
광동어 발음으로 '쑹쩨낏'이라 부릅니다.


이름 끝 음절인 '낏'을 따서 '아낏'(아걸)이라고 부르는 거죠.

 

이처럼 '아' + 이름 끝 글자로 부르는 건
중국 남부 지방 특유의 친근한 호칭법이니,
등장인물 관계를 헷갈리지 않도록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포인트

  • '아O' = 친근한 애칭
  • 형제라서 돌림자가 붙은 게 아님
  • 본명과 애칭이 다르니, 본명도 함께 기억하면 영화가 더 잘 이해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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